지난여름 비가 어마 무시하게 오던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빵을 사겠다고 캐리어를 끌고 줄을 미친 듯이 서는 가게가 있길래 저기 대체 뭐지? 가게 이름도 안 적혀있고 간판에는 빵 밖에 안 적혀있네? 뭐야 저기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부산에서 가장 핫한 빵집 희와제과 였다.
여름날 집에서 불 앞에서 조리 하는 게 부담스럽다 보니 여름철 주말 식사는 대부분 외식을 했는데, 아침을 일찍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마침 희와제과의 오전 첫 빵이 나오는 시간이었다. 숨겨왔던 빵순이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희와제과 앞으로 직진🏃🏻♀️🏃🏻♀️
첫 타임에는 스콘류가 종류별로 나와있었는데 갓 나온 거라 그런지 제과점 안에 버터 냄새가 진동~
갓 나온 스콘 사다가 집에 있던 포션 잼들 꺼내서 발라먹어보았다. 사실 퍽퍽해서 스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날 이후 스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핫한 빵집 간 김에 기분이나 내려고 회사 동료분들께 드릴 요량으로 개별포장이 되어있는 파운드케이크를 사 왔는데 별 기대 안 했던 파운드케이크가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까만건 흑임자, 노란건 밤호박 파운드인데 특히 저 노란 밤호박 파운드케이크가 👍🏻👍🏻
제과점 냉장고에서 칠링 중이던 브라우니도 사다가 홍차를 우려 함께 먹었는데 맛이 어찌나 좋은지 꾸덕은 아니고 쪄덕? 빡빡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난 꾸덕하면 입에 다 들러붙는 게 싫어서 요 식감이 더 좋았다
이 빵집이 하도 유명해서 타지 분들이 일부러 이곳만 보고 빵지 순례 올 정도로 유명하다던데 먹어보니 왜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제일 유명한 밤이랑 팥이 들어간 밤팥빵이 그렇게 유명해서 그 빵 나오는 타임에는 사람들이 한두 시간은 기본으로 줄 선다고 하던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빵도 꼭 먹어보고 싶다
내돈내산 리뷰끝
👇🏻위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남천동 해산물 맛집 진깡사마 (43) | 2022.01.18 |
---|---|
서면/전포동 칼국수 맛집 소문난손칼국수밀면 (54) | 2022.01.16 |
부산 대연동 울릉도꽃새우 (먹보와 털보 부산편 맛집) (51) | 2022.01.13 |
서면/전포동 일본식돈카츠 전문점 대쿠이 (32) | 2022.01.11 |
부산 수영/광안리 우리포차 대방어 맛집 (포장) (24) | 2022.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