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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면/전포동 일본식돈카츠 전문점 대쿠이

by BOONHONG 2022. 1. 11.

지난여름 방문했던 대쿠이
대구에서 워낙 유명하다고 소문이 자자해 부산에 사는 나도 알고 있었는데
그 대쿠이가 전포동에 생겼다니?!

매 점심, 저녁시간마다 대기인원으로 줄을 세우는 광경을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구경했는데 드디어 방문‼️
주말 아침 근처를 지나가는데 웨이팅 손님이 한 명도 없길래 알고 보니 아직 오픈 시간 전이었다.
오늘 여기를 가볼까? 일정을 후다닥 정리하고 오픈 시간 조금 전에 줄을 섰다. 오픈 시간이 임박했을쯤엔 열댓 팀은 될 정도의 인원이 줄을 섰을 정도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빨리 입장시켜주세요~

대쿠이는 메뉴는 단일 메뉴라 몇 인분을 주문할지만 정하면 된다.
조리시간 동안 고픈속을 달랠 겸 국수말이도 밑반찬과 함께 내어주시는데 이 국수가 생각보다 별미인데 식사 전에 입맛 돌게 하는데 일등공신이다. 대신 리필은 추가 비용 별도 (1000원) 이 쪼끄만거 리필하는데 천원이라니 순간 머뭇거리게 된다.

돈까쓰는 안심+특등심+목살 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2인분 돈가스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온다. 우선 식으면 질겨지니 안심부터 내입으로!! 사실 이런 붉은색이 도는 덜 익은 육류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편인데 입에 넣고 나면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 잡내는 없고 고소한 육향이 입속에 머금어진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안심..! 특등심 돈가스는 맛있는 돈가스집 가면 나오는 맛있는 돈가스 맛? 목살 돈가스는 기대 이하였다. 소스를 필수로 찍어먹아야 할 애매한 맛? 누린내도 나는 것 같고... 모둠 카츠라 먹는 거지 사실 단품으로는 시키지 않을 맛이었다. 몇 시간씩 웨이팅을 감안해가며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안심 돈가스를 생각하면 이삼십 분 정도는 기꺼이 기다릴법한 맛이랄까?
와사비 + 소금 콕 해서 먹으니 참 맛있었다.

대쿠이로 덜 익은 돈가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으니 다른 돈가스 집도 가보고 싶어졌다

내돈내산 리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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