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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레시피

새우크림스튜 레시피 / 그리운 테이스티문

by BOONHONG 2022. 1. 4.

새우크림스튜의 맛을 처음 알게 된 건 수영 맛집 테이스티문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먹게 된 이후 그 맛에 푹 빠졌는데 사장님께서 2021년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업장을 운영할 예정이라 먹고 싶어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게 되었다.
영업 종료 전 한 번 더 방문하여 이 맛을 마음속에 간직하자 했는데 이게 또 문득문득 생각나는 맛인걸😭
못 사 먹으면 만들어 먹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고 그래서 크림스튜 레시피를 열심히 찾아보고 몇 차례 실패를 거쳐 어렵지 않은 적정 수준의 레시피를 찾았다

스튜의 건더기 역할을 할 채소류(양송이, 파프리카, 당근, 양파, 브로콜리)와 새우크림스튜이니 새우가 빠지면 안 되지!
우선 각 재료들을 씻고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나는 여러 재료를 빵에 얹어먹을 요량이니 각 재료들을 검지 손톱 사이즈로 잘라주었다

요리를 시작하지🤡

이즈니 포션 버터 (무염) 1개를 먼저 팬에 넣어 녹여주고 밀가루 한 스푼을 넣어 버터와 밀가루를 약불에 볶듯이? 섞어주며 루 를 만들어준다 너무 짧은 시간 대충 볶은 루는 날 밀가루 향이 많이 나고 뭉치게 되는데 이 경우 요리를 망치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뭉친 덩어리를 풀어가며 루 를 만들어준다.
하얀 크림스튜를 만들려면 짙은색의 루가 아닌 밝은 색의 루가 필요하기 때문에 질퍽한 루가 만들어졌다 싶으면 바로 불을 끄고 식혀주어 색이 짙어지지 않게 한다

먼저 만든 루에 편을 썬 마늘과 잘게 썬 청양고추를 넣어 향을 낼 요량으로 살짝 볶아준다

야채를 먼저 넣고 볶다가 새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재료들이 절반 정도 익을 정도만 볶아준 후 생크림을 부어준다

크림향과 치즈향이 나면 스튜 느낌이 물씬 나니 집에 있던 하바티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를 약간 넣어준다

치즈를 녹여준 후 농도를 확인해보고 걸죽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너무 묽지 않게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을 반티 스푼 정도 넣어 간을 해주면 스튜 완성!
(평소 느끼한 걸 즐기지 않는다면 페페론치노를 소량넣어주면 페페론치노가 느끼한맛을 잡아준다)

원래는 마무리 토핑으로 갈릭후레이크를 뿌려주시는데 우리 집엔 그런 게 없지🥲 그래서 미리 편을 썬 마늘을 에어프라이어에 160도 10분 정도 돌려 바삭한 마늘칩을 만들어 두었다
조금 탄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깊이가 있는 그릇에 스튜를 담아주고 마늘칩을 쪼로록 뿌린 후 살짝 구워준 빵을 꽂아주면 완성👻
이때 깜빡하고 올리브를 빼먹었는데 집에 블랙올리브가 있다면 작게 잘라 같이 곁들여 먹어도 좋다.

남편은 크림 스파게티는 느끼하다고 안 먹는 식성을 가졌는데 요건 청양고추도 잘라 넣고 페페론치노도 소량 넣었더니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며 빵도 리필해서 찍어먹어 가며 아주 잘 먹었다. 스튜라 찌개처럼 국물도 숟가락으로 떠먹어가며 먹는데도 전혀 느끼하지않고 너무 맛있었다. 내가 했지만 어렴풋이 테이스티문의 맛이 나는 것만 같아🤭🤭세상에
진짜 테이스티문의 레시피는 아니지만 그맛이 그리울때 해먹으면 좋을 레시피라고 생각된다
테이스티문을 기억하는 지인들이랑 또 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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