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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범일동 돼지국밥 맛집 60년 전통 할매국밥

by BOONHONG 2022. 3. 3.

꽃샘추위가 한창일 때 집구석에서 유튜브에서 국밥 먹방을 본 후로 머릿속에서 국밥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국밥을 먹어야만 욕구가 해소될것을 알기 때문에 기왕이면 맛있는 국밥을 먹어야겠다 하며 찾아간 50년에서 세월이 더 지나 60년 전통으로 바뀐 범일동 할매국밥

요 간판이 보이면 맞게 찾아온 것! 어차피 가게 앞에 항상 줄이 서있는지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참고로 할매국밥의 지정 주차장이 있는데 30분만 지원해주셔서 대기 후 식사를 할 경우 주차비 추가정산이 불가피하다. 주차비 지원을 받으려면 헷갈리지 말고 꼭 지정 주차장인 가람주차장에!

가게에 손님이 풀로 차있어도 국밥집이다 보니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 앞에 5팀 정도 있는 채로 대기를 했는데 십오분? 정도 대기후에 입장했다
이모🙋🏻‍♀️ 돼지국밥 두 개랑 수육 소자 하나요!

기본찬은 이렇게 나온다, 테이블에 놓인 새우젓, 다대기, 양념장 등은 모든 손님과 공유하는 양념들이니 제발 깨끗이 써주셨으면 제발 제발🙏🏻🙏🏻

김치는 밑반찬과 함께 주신 빈 그릇에 테이블마다 놓인 김치 단지에서 먹을 만큼 꺼내어 먹으면 된다.
아참 그리고 주문 후에 수저를 미리 준비하다 보면 수저통에 숟가락이 없을 텐데 숟가락은 국밥에 꽂힌 채로 제공되니 이모한테 숟가락을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된다

수육  小 10,000원

먼저 나온 수육 소자!
양념장은 테이블에 있는 종지에 테이블 양념 중 뾰족한 양념통에 담긴 간장 양념을 부어 찍어 먹으면 된다

이전에 봤던 후기대로 상당히 터프하게 썰려진 고기들
고깃덩이의 중심부 쪽은 상당히 촉촉하고 야들한 맛이 나는데 끝쪽 부위로 갈수록 고기가 마른듯한 깔깔한 식감이 난다

돼지국밥 6,000원

✨국밥등장✨

맑고 진한 육수에 낭낭하게 들어가 있는 고기들을 보면 사람들이 왜 후기마다 가성비 가성비 하는지 이해가 간다. 오랫동안 끓여서 인지 지방이 녹은듯한 맛이 육수에 묻어나고 밥은 따로 주시는 게 아니고 토렴 하여 함께 담겨나온다. 토렴하여 나오는 국밥의 경우 밥에서 나오는 전분기가 빠져 국물 맛을 흐리는 것도 방지하고 밥알이 잘  퍼지지 않고 국물 맛이 잘 베인 상태가 되어 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푸우짐~ 나는 약간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다대기 두 스푼에 새우젓 한 스푼을 넣어 간을 맞춰 먹었다. 기본찬으로 주신 정구지(부추)무침은 반찬으로 먹는 게 아닌 국밥에 넣어 쓰까묵는거! 잊으면 안 된다.

반찬 리필이 필요할 땐 출입구 쪽에 있는 주방 선반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는 시스템! 리필은 셀프!

 

범일동 할매국밥집은 워낙 매체에 많이 노출되었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곳이라 궁금했는데 왜 오랜시간 동네 주민분들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부산을 대표하는 국밥집이라 칭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사실 여타 블로그에 쓰여있는 잡내가 하나도 안나는 깔끔한 맛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쿰쿰한 돼지 잡내가 은은하게 묻어났고 국밥에 떠있는 지방기가 깔끔한 맛보다는 진득한 지방 맛이 나는 수육을 삶아낸 육수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단점들을 김치가 커버해주는데, 시원하고 신선한 가벼운 맛의 김치가 기름기를 걷어주는 느낌이 났는데 약간 설렁탕집의 섞박지 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고기가 많이 들어간 가성비 좋은 국밥집을  찾는다면 범일동 할매국밥집을 추천한다

 

내돈내산 리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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